• 첫번째마당 : 무동마당

  각시가 무동을 탄다. 각시탈은 성황님의 현신(顯神)으로 각시가 수시로 걸립 하는것은 성황님에게 공물을 받침으로 덕과 복을 누리려는 神性의 기원이다. 각시는 성황신의 대역으로 (神)은 땅을 밟아서도 안되며 항상 사람위에 있어야 하므로 무동을 탄다.

대본/해석

무동받이의 어깨 위에 올라선 각시가 긴 수건을 양손에 드리우고 두 팔을 오르내리면서 춤을 춘다. 각시 탈은 성황신의 헌신으로 각시가 수시로 걸립 하는 것은 성황 님께 공물을 바침으로써 덕과 복을 누리려는 신성의 표현이다. 각시는 성황신의 대역으로서 무동을 탄 각시를 마을로 맞아들이는 것은 성황신을 맞아들이는 것이며, 성황신을 맞아들인 마을에서는 돈이나 옷 또는 곡식을 공물로 바침으로 성황신을 위로하고 복을 맡기 위함에서이다. 이 마당은 놀이로써의 의미보다는 제의 적인 성격이 잘 나타나 있다. 성황신의 헌신인 각시 탈을 위로하고 신성시 함으로써 신의 노여움을 사지 않고 마을의 안녕과 풍년 및 복을 받기 위한 신성의 식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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