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동농업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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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번째마당 : 백정마당
    백정마당백정이 본능적으로 소를 때려 눕혀 염통과 우랑을 떼어내 관중을 향해 해학적인 말로 희롱을 하며 性에 대해 겉으로 내색하지 않는 지배층의 권위의식을 풍자함으로서 性에 대한 일상의 금기로부터 해방을 통하여 관중의 웃음을 유도하며 공감을 느끼게 한다.
대본/해석

백정이 나와서 활달하게 춤을 추다가 본능적으로 소를 때려 눕혀 염통과 우랑(소불알)을 떼어내어 관중에게 사라고 한다. 이 마당은 성(性)에 대한 겉으로 내색하지 않는 지배계층의 권위의식을 풍자함으로써 성에 대한 일상의 금기로부터 해방을 통하여 관중의 웃음을 유도하며 공감을 느끼게 한다.

백정 마당 대본
상쇠가 굿거리를 치면 백정이 도끼를 들고 칼이 든 망태를 짊어지고 등장하여 한바퀴 돌아 무대 중 앙에 선다. 백정이 하늘을 향해 손짓을 하거나 서면 적당히 상쇠는 굿거리를 맺는다. 백 정 : 아따, 오늘 날씨 한 번 참 좋다. 내사 오늘같이 좋은 날 춤이나 한번 실컷 추다 놀다가 될 따. 말을 마치는 동시에 상쇠는 삼채에 들어가며 백정은 신나게 춤을 춘다. 이때에 소가 등장한다. (삼채 가 시작되면 잠깐 후에 소가 등장한다)백정이 춤추다 말고 소를 발견하고는 소를 향해 손짓을 하면 상쇠는 삼채를 맺는다.
백정 : 아따, 저놈의 소 불알 한번 참 디게 크다. 내사 오늘 저놈의 소나 잡아서 잔치나 한번 벌 여야 될따. 으하하하 '으하하하' 하면서 적당히 소 앞에 백정이 위치하면 소가 웃는 소리에 성이 나서 웃는 도중에 백정을 힘차게 받아버린다. 백정은 나가 자빠져서 매우 화가난 동작으로 소를 손짓하며 "아니 저놈의 소가"하 면서 도끼를 슬며시 들어 뒤에 숨기고 소를 워워 하면서 진정시킨다. 소가 얌전해지면 백정은 팔을 걷어 올리고 침을 손바닥에 뱉고는 도끼를 휘둘러 소의 머리를 내려친다. 이때 세 번을 치는데 첫 번 째에 앞다리가 내려앉고, 두 번째에 같이 넘어지면서(고수단쪽을 향해)다리를 바르르 떤다. 그리고 세 번째에 쭉 뻗는다. 소가 죽은걸 확인한 백정은 속이 시원하다는 동작으로 소를 내려다보고는 칼을 망 태에서 꺼내어 갈려는 신호와 함께 칼을 치켜들면 상쇠는 삼채를 치며 백정은 이에 맞추어 칼을 간 다. 칼을 다 갈아 소의 배를 두 번 힘껏 가르고 한번 소의 껍질을 가른다. 그후 먼저 염통을, 다음에 불알을 차례로 끊어내어 망태에 담고 관중을 향해 다가와서 염통을 내밀면(혹은 손을 들면) 상쇠는 삼채를 맺는다.
백정 : 샌님들, 염통사소 염통요, 아직 뜨끈뜨끈해서 이대로 썰어가지고 히를 해머도 좋고 불감증 에는 이 소염통이 제일이시데이. 사소, 사. 안살라니껴, 그라마 이 소염통 사먹지 말고 쓸개나 염치없는 양반들 이거 사 넣어보소. 사람꺼 보다가 훨씬 커서 오를없는 양반 오즐 생긱고, 염 치없는 양반 염치 생기니데이. 사소 사. 이래도 안살라니껴. 그라마 염통 사먹지 말고 진짜 우랑사소 우라용.(관중들의 반응을 보고) 우랑이 뭔도 모르니껴. 소불알 말이시더 소불알. 이 거 먹으마 양기에 역시 좋으니데이. 늙은 양반 젊은 마누라 둘씩 데리고 살라카마 이 소불알 아이고는 안되겠시데이. 자, 사소, 사. 아 공자도 자식 놓고 살았니데. 자식 볼라카마 이 소불알 아이고는 안되겠시데. 사소, 사. 아따, 지 돈주고 지 양기 돋굿는데 남의 눈치는 말라고 보니껴. 사소, 사. 이래도 안살라니껴. 아따, 그 서푼어치도 안되는 양반 체면 때문에 오늘 장사 망했다. 망했어. 오늘 장사도 안되 고하이 내사 춤이나 실컷 추고 노다 가야될따. 이와 동시에 상쇠는 삼채에 들어가며 잠시 상쇠의 난타소리에 의해 백정이 놀라서 퇴장한다.(이상의 대사에서 백정은 상황에 따라 대사를 더욱 중가시킬 수도 있다. 관중과의 친밀한 대화가 중요하다.)

  • 양반살
  • 농협풍산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