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예절교육원 전통예절시연단(단장 김행자)은 29일 오후 2시에 안동 하회마을 번남댁에서 전통혼례를 시연한다.

이날 행사는 신랑이 교의를 타고 신부 집에 오는 것을 시작으로 전안례(나무기 러기에 절 올리는 것으로 부부 의리를 지키겠다는 약속의 뜻), 교배례(신랑 신부가 절을 주고 받는 것), 합근례(신랑 신부가 술잔을 주고 받는 것)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시연이 끝난 뒤에는 혼례 잔치 마당을 열어 관람객들이 도포와 갓, 혼례복, 일반 한복 등 20여종의 우리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거나 신명난 풍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통예절시연단은 앞으로 매달 2∼3차례 하회마을과 웅부공원에서 전통 혼례를 열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줄 계획이다.(연합)